텐트 무단 장기 설치 등 문제…내년 시행 예정

▲청주시 관계자들이 캠핑장 일부 이용객이 장기간 무단 설치한 텐트를 철거하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무료로 운영돼 온 청주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이 유료화 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캠핑장 일부 이용객의 텐트 무단 장기 설치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판단, 캠핑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유료로 전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청주시는 캠핑장 이용 요금으로 1일(1박 2일 기준) 평일 8천원, 주말 1만원으로 정한데 이어, 캠핑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청주시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안)’도 이날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캠핑장 예약, 시설사용료 감면 및 징수·반환, 시설의 사용 제한, 사용자의 준수사항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조례안에 의견이 있는 시민은 오는 25일까지 그 내용을 서면이나 우편, 또는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9월 중 조례·규칙심의회 등을 거쳐 시의회 의결 및 조례 제정을 마무리할 예정인 청주시는 시설사용료 징수는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은 데크 28면과 화장실, 샤워실, 음수대, 전기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엔 약 20만평 규모의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청주문암생태공원 전경. ⓒ충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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