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촌∼휴암∼오동∼국동 구간…지역균형발전 가속화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가 30분 생활권시대를 맞는다.

청주시는 남부권과 서부, 북부권을 잇는 3차 우회도로(효촌∼휴암∼오동∼국동)의 모든 구간이 오는 31일 개통돼 지역균형발전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3차 우회도로 전 구간 개통으로 청주는 동서남북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20분 이내에 연결할 수 있는 환상형 우회도로 인프라가 구축돼 시민들의 경제·여가·물류 수요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 설치된 13개 교차로는 오창 뿐 아니라 진천과 증평지역을 이동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앞으로 이 도로의 이용성은 날로 증가하는 한편, 도심 교통난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시내 중심부 이용자 역시, 엘지로와 문암공원 교차로를 이용하면 오창의 경우 5분 이내의 최단거리로 접근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큰 불편을 겪어왔던 공항로와 청주역∼옥산 도로의 상습정체도 해소돼 옥산과 오창 주민들의 출퇴근 여건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차 우회도로는 2001년 효촌∼휴암 구간 착공을 시작으로 그동안 약 5천511억 원이 투입됐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3차 우회도로망은 청주 남부와 서부, 북부권역을 20분대로 빠르게 연결해 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구 100만 도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동부권 북일~남일 구간도 조속한 완공으로 지역발전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 휴암~오동 건설공사 전구간 개통식은 31일 오후 2시 청원구 오동동 오동교차로 일원에서 열린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청주 3차 우회도로망은 총 9천여억 원이 투입되는 자동차전용도로다.

2011년 5월 오동∼구성 4.02km 개통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효촌∼휴암 11.4km, 2014년 12월 휴암∼청주역 4.08km, 2015년 4월 구성∼묵방 1.35km와 지난 1월 청주역∼문암공원 5.94km가 개통됐다.

이어, 이번에 문암공원∼오동교차로 3.31km가 차질 없이 완공되면서 현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시공 중인 동부권 북일∼남일구간(11.73km)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링 로드가 완성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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