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회 부진 이기고 명예회복…금4·은4·동8·우수상 5

▲법무부 소속을 제외, 직종별 금메달 수상자는 왼쪽부터 이대범·임주호·최은비·최윤희.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전국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전국기능경대회에서 충북이 종합순위 6위를 차지했다. 작년 대회보다 무려 일곱 계단이나 뛰어오른 성적이다.

지난 9월 5일부터 서울에서 열린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충북은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우수상 5개를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작년 대회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며 명예를 회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출전선수 소속기관 중에선 충북반도체고등학교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분야별로는 한복과 화훼장식, 요리, 제과제빵, 피부미용에서 6명의 입상자를 배출한 미예 분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모녀가 나란히 충북 대표로 출전해 관심을 모았던 한복 직종에선 딸 최윤희(38) 씨가 금메달과 대통령표창인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재길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장은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강도 높은 훈련과 열정적인 지도로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과 지도교사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 숙련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달별 충북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금메달
▲메카트로닉스 이대범·임주호(충북반도체고등학교) ▲제품디자인 최은비(충북반도체고등학교) ▲웹디자인 및 개발 최○○(청주교도소·법무부제12공공직업훈련소) ▲한복 최윤희(개인)

◆은메달
▲공업전자기기 김승연(청주공업고등학교) ▲타일 권○○(법무부제12공공직업훈련소), ▲화훼장식 장○○(법무부제34공공직업훈련소) ▲화훼장식 김○○(청주여자교도소·법무부제34공공직업훈련소)

◆동메달
▲폴리메카닉스 류희웅(충북공업고등학교) ▲냉동기술 이정민(충북에너지고등학교) ▲산업용로봇 강한구·권혁진(충북반도체고등학교) ▲자동차페인팅 김태우(제천산업고등학교) ▲통신망분배기술 최영윤(제천디지털고등학교) ▲피부미용 이소연(청주농업고등학교) ▲요리 이경아(금천고등학교) ▲제과제빵 이화령(봉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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