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정문서 집회…"대기오염·발암물질 대물림 격"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북이면 주민들이 진주산업㈜가 추진 중인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사업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진주산업 증설 반대추진위원회 등 내수‧북이 주민 70여명은 12일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진주산업 폐기물 소각시설이 증설되면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다이옥신이 다량 배출로 주민과 후손들에게 대기오염과 발암물질을 대물림 할 수밖에 없게 된다”며 즉각적인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현재 소각시설을 운영 중인 진주산업은 2002년부터 폐기물 관리부실로 화재와 폐수 하천유입 등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목청을 높인 이들은 “소각시설을 증설한다면 주민들은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분개했다.

특히 “주민 건강과 환경오염을 고려하지 않고 인·허가를 내준 청주시는 각성해야 한다”며 “주민들은 백해무익한 소각시설 증설을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북이면에 위치한 진주산업의 소각시설 증설사업은 옛 청원군 시절 인허가가 이뤄진 가운데, 진주산업은 소각로 1호기 24톤과 2호기 72톤 등 총 96톤 규모의 소각로를 운영 중이다.

증설사업을 통해 이를 352톤(지정폐기물 10톤, 산업폐기물 342톤)으로 지금보다 4배 가까이 그 규모를 늘릴 계획으로, 현재 청주시의 도시계획시설 심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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