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품격‧견제‧신뢰 의회상 구현 최선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일부에서의 ‘일탈’로 당초 기대와 달리 혼란스러운 2년을 보낸 청주시의회가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그 중심에는 안정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내건 황영호 의장(사진‧53, 새누리당)이 있다.

지난 11일 취임 100일을 맞은 황 의장은 16일 “외적으로는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내부적으로는 화합과 안정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는데 많은 고민을 한 시간들이었다”고 회고했다.

‘품격‧견제‧신뢰’를 바탕으로 연구‧노력하는 의회,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그가 취임과 동시에 제안한 의정방침이다.

황 의장은 “후반기 원 구성 직후 매월 의견 소통을 위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월례회의를 갖고 있다”면서 “당리당략이나 의원 개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합리적인 의회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은 임기동안 의정방침으로 정한 품격있는 의회, 견제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상 구현을 위해 모든 의원들과 합심할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투명한 의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 모두가 행복한 주민복지실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질책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도 귀 기울여 진정한 민의의 기구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선 의원인 황 의장은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과 부의장 등을 지냈으며,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충북도당 대변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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