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25학급…이상설 선생 서전서숙 계승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충북교육청은 내년 3월 충북혁신도시인 진천군에 개교 예정인 가칭 석장중학교와 석장고등학교 교명을 서전중학교((瑞甸中學校), 서전고등학교(瑞甸高等學校)로 각각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전중은 진천군 덕산면 예지로 42에 25학급(보통 24, 특수 1학급) 600명 규모로, 서전고는 덕산면 대하로 47에 25학급(보통 24, 특수 1학급) 600명 규모로 각각 내년 3월 1일 개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설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서전서숙의 역사성과 이상설 선생의 독립과 교육에 대한 희생과 열정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전(瑞甸)’의 뜻은 ‘상서로운 배움터’로 현대적,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진천지역 독립운동가이면서 교육자인 보재 이상설 선생은 서전서숙의 초대 교장으로서 ‘산술신서’ 등 교과서를 저술해 가르치는 한편, 교사 월급과 교재비, 학용품 등 학교운영비를 자신의 재산으로 충당하며 항일 민족교육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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