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조성 주도 화제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의 한 교수가 기네스북에 오른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이애란(사진) 교수.

이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설계했다. 세종청사관리소는 최근 옥상정원 기네스북 등재를 기념한 표지석을 설치했다.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지난 2월 국내기록으로 인증 받은데 이어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받았다.

세종청사는 2008년 12월 첫 삽을 뜬 뒤 2014년 12월까지 3단계에 걸쳐 55만㎡ 부지에 연면적 63만㎡ 규모(15개 동)의 연도형(길게 늘어선 형태)으로 건립됐다.

정부는 15개 동을 다리로 연결해 거대한 수평적 건물을 완성한 뒤 옥상에 길이 3.6㎞, 면적 7만9천194㎡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이 교수는 2007년 세종청사 마스터플랜 공모에 당선된 뒤 조경설계 분야 책임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옥상활성화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정원조성을 주도했다.

현재 옥상정원에는 유실수를 비롯해 허브류, 약용식물 등 218종 117만여본의 식물을 식재했으며 억새길과 들풀길, 너른길 등 3개의 테마길이 조성돼 있다.

옥상정원을 찾는 관람객은 2014년 7천500여명에서 지난해 1만1천여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