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적자 운영…2019년까지 단계적 인상 불가피

[충북뉴스 증평=이재열 기자] 증평군 상수도요금이 내년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오른다.

증평군은 매년 적자로 운영되는 상수도 특별회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 같이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증평군 상수도의 1㎥당 생산원가는 1천151원, 판매단가는 743원으로 408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군의 2015년도 요금 현실화율은 64.5%로, 전년대비 13%가 더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지방상수도 경영합리화 추진계획에 따라 2017년까지 상수도요금 현실화 목표율을 76% 이상 달성해야 한다. 현실화 목표 미달 자치단체는 상수도사업 관련 국비사업 지원 불가 등 각종 재정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군은 오는 2019년까지 요금인상을 통해 요금 현실화율을 80%로 맞추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 약 14%(구경별 정액요금 11.4%, 업종별 사용요금 14.1%)를, 2018년 약 2.8%, 2019년 약 2.6% 등 단계별로 인상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가정용 기준으로 2016년 540원에서 2017년 650원, 2018년 670원, 2019년 690원으로 각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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