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이즘 등 6개 업체 400만원 쾌척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에서 인테리어와 광고 업체 등을 운영하는 이들이 한마음 돼 위기가정의 청소년 돕기에 나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공공디자인이즘(대표 허진옥) ▲삼일애드웍스(대표 허규영) ▲진우회(회장 우종욱) ▲현대광고자재(대표 김상진) ▲미용재료 미진사(대표 김정원) ▲공간인테리어(대표 황윤연) 등 6개 업체.

이들 업체는 10일 (사)충북시민재단(이사장 강태재)에 위기가정 지원에 써달라며 4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현재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A군의 교복 구입비용과 생계비로 1년간 분할 지원된다.

A군은 5남매 중 장남으로, 4명의 동생들과 원룸에서 생활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군의 아버지는 급성 신부전증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어머니 또한 그로 인한 충격으로 입과 눈 주변 근육이 마비돼 한쪽이 삐뚤어지는 ‘구안와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한 공공디자인이즘 허진옥 대표가 주축이 돼 이번 성금을 마련했으며, 혜원생각어린이집(원장 윤비룡)도 A군의 5살 동생 1명의 보육을 전액 무상 지원키로 했다.

충북NGO센터에서 있은 성금 전달식에서 허 대표는 “A군이 새 교복을 입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며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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