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 컨설팅 이태성 대표] 지금의 한국 사회와 충북경제는 안녕하십니까?

10년 전쯤 우리나라는 활기가 넘치고 누구나 웰빙을 외치며 몸에 좋은 것을 찾아다니며 곧 선진국에 진입 할 것처럼 들떠 있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 교육열이 높고 치안도 비교적 안정적인 나라이며, 국민들도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다이내믹한 국민이다.

과거 일본과 선진국을 벤치마킨 하던 나라에서 세계최고의 가전과 조선, 자동차 그리고 반도체산업 국가로 IT강국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과연 지금도 우리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과 IT강국 이라 말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도 사회 문화 기반의 충실도나 사회의 안정성에 있어서는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분야가 많이 있다.

성과와 결과중심의 사회에서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로 누구나 결과를 인정하는 사회로의 전환을 해야 할 시점이다.

이웃 나라의 버블 경제가 붕괴되어 장기 침체로 허둥댈 때 우리는 그들의 산업을 잠시 이겼다고 착각에 빠진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이웃 나라는 세계의 굴뚝 산업과 첨단 산업을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는 거대한 산업공룡이 되어 가며 자국 산을 하루라도 사용 안 하면 세계경제 안돌아 간다고 큰 소리를 친다.

이제 우리나라는 베이부머 세대의(58년 개띠 전 후) 은퇴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이것은 또 다른 사회 문제의 시작일 것이다.

그들은 노후 준비의 부족으로 부동산을 급하게 처분하여 생활 하거나 은퇴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이곳저곳을 찾아서 떠도는 낭인이 될 것이고, 그들의 자녀들은 계속되는 미취업으로 그들의 가정은 서서히 한국 사회에서 중산층에서 저소득층으로 하락 할 것이다.

장기 불황이 시작되면 기업이나 국민들이 겪어야 하는 많은 어려움과, 동반된 여러 가지 사회적 변화를 잘 준비해야 할 시기 이다.

지금 충북은 바이오, 화장품, 태양광, 일부 반도체 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성장시키고자한다. 과연 이 산업들이 미래의 가장 큰 문제인 인구 문제를 해결 해주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이 충북으로 몰려들게 할 수 있는 산업들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충북 인구 160만 보다는 적어도 200만 아니 나아가서는 250만 정도는 되어야 한국에서 생산적 인구를 5% 정도 가질 수 있다.

지금의 충북은 4차 산업 혁명을 통한 새로운 IT산업(소프트웨어) 육성, 벤처기업육성, 자본시장 활성화, 서비스산업 활성화, 인공지능 등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업을 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많은 젊은 사람과 그들을 지도하고 함께 할 시니어들로 차고 넘치는 구조로 하루 빨리 탈바꿈해야 한다.

대학 진학 자체부터가 서열화 되는 이사회의 숙제를 함께 풀어 나가며 스타트업 시장의 활성화와 자본을 조달하기 쉬운 구조로 만들고 적은 금액으로 고 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려는 마음과 정책적 지원이 숙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우리충북은 주변에 수도권이라는 큰 소비시장이 존재한다. 미래의 전략산업 즉 식량산업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또 하나의 성장 산업이 될 것이다. 우리의 농산물을 소비해줄 인구 많은 곳을 가까이 둔 것은 지리적 장점이다.

충북은 새로운 농산물산업을 육성해서 그들에게 안전 하고 먹음직스러운 먹거리를 공급하는 전초 기지로 탈바꿈해야 한다.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맞춤 생산 공급하는 것이다.

한국의 중심인 충북은 내수 유통의 새로운 기회가 찾아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일자리를 만들고 그들의 정착을 돕고 인구증가의 선순환을 만들지 못하면 충북의 미래는 인구 감소와 일자리 부족으로 존재 자체를 위협 당 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도 이미 ‘디플레이션’이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소비의 양극화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물가가 떨어지고 소비 구조의 변화가 일어 날 것이다.

소비 구조의 변화를 비관 할 것이 아니라, 소비 구조의 변화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로 만들어 그것을 실현 할 수 있는 기관의 도움과 정책이 따라 준다면 충북은 인구와 산업구조의 변화를 통해서 한국의 중심으로 새로운 출 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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