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감독에 심억수씨…지역밀착형 비엔날레 실현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올 가을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연출할 공동감독 11명이 위촉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6일 “이번 비엔날레를 보다 지역밀착형으로 치르겠다는 방침 아래 외부 감독제를 없애고, 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을 이끌어 온 지역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공동 감독제를 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6개 분야 감독 위촉식에선 ▲공연 분야에 신만식·조용주, 영상 분야에 안은호·어일선 ▲미술 분야에 민병동·사윤택·조송주 ▲문학 분야에 박희선·심억수 ▲건축 분야에 김영각 ▲기술 분야는 송대규 감독이 각각 위촉됐다.

공동감독 간 의사 조율을 할 대표감독엔 심억수 감독이 선임됐다.

문학 감독을 맡은 박희선·심억수 감독은 올해 비엔날레에서 세계관에 문학적 요소를 어떻게 녹여낼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 미국 등에서 개인전도 수차례 가진 송대규 기술 감독은 2016년 진보전통시장(경북 청송) ‘객주 오딧세이’의 미디어 파사드 사업을 총괄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기획전 디렉터로도 활동한다.

민병동·사윤택·조송주 미술 감독은 옛 연초제조창에서 촬영 중인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드라마 세트장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전시실과 야외 공간 등을 조성한다.

신만식·조용주 공연 감독은 워크숍과 체험 프로그램 기획, 개·폐막식 총 연출을 맡는다.

안은호·어일선 영상 감독은 홍보 및 기획전 영상 제작을 총괄한다.

김영각 건축 감독은 비엔날레 공간과 동선을 구성하고 드라마 세트장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40일간 ‘Hands+(핸즈 플러스)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