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월 ‘농산물·지역문화 테마’ 프로그램 풍성

[충북뉴스 괴산=이재열 기자] 괴산군이 농·특산물과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축제를 연다.

괴산은 조선시대 후기에 우암 송시열, 단원 김홍도 근대에 벽초 홍명희 등 여러 문학자들이 활동한 유서 깊은 유교문화 중심지다.

주민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업 군으로, 고추와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인삼, 사과 등 전국적인 명품 농·특산물의 주산지이기도 하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농·특산물과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2000년부터 고추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축제를 열어 오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6월 중순 감자축제에 이어, 8월 초순 괴산올갱이 축제와 환경보전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청천환경문화축제가 열린다.

특히 8월 말에는 괴산 최고의 농‧특산물인 괴산 고추와 지역문화를 테마로 한 괴산고추축제가 예정돼 있다.

이 축제에선 황금고추를 찾아라(사진), 전국고추요리경연대회, 괴산임꺽정 선발대회, 퍼레이드&플래시 몹, 고추 물총대전(戰), 캠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9월 중순엔 정월대보름과 더불어 또 하나의 큰 세시풍속인 백중일에 조선시대 물류수단인 한강을 통한 황포돛배(소금배), 풍년 기원제, 농악 및 전통놀이 등 사라져가는 농촌지역 문화를 보전하기 위한 목도백중놀이가 열린다.

이어, 10월 중순엔 단원 김홍도(조선후기 연풍현감), 한지 및 자전거 길을 테마로 연풍조령제 및 자전거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축제 개최시기에 맞춰 군청 축제홈페이지(festival.goesan.go.kr), 서울 등 수도권을 찾아가는 사전홍보 이벤트 등을 통한 홍보활동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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