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위원장, 오송 제3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약속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문재인 대선후보의 충북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도종환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중부권의 중핵경제권으로 육성하겠다”며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 융합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오송에 제3 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를 만들고, 충주에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제천에는 한방바이오연구타운 등 천연물 산업종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위원장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태양광 기반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와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각각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을 확장하겠다”고도 한 도 위원장은 “충주호와 대청호, 미호천을 연계한 친환경 국가 생태 휴양벨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충주호 100리길 수산관광 자원과, 대청호 생태 관광휴양벨트,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자연하천으로의 미호천으로 가꾸고 연결하겠다”고 부연했다.
도 위원장은 “충북교육청이 제안한 진로교육과 체험을 위한 중부권 잡 월드를 건설하고, 대기 개선을 위해선 중부권 대기환경청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미래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 ▲논산∼청주공항 간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충북선 철도 고속화에 기반한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도 약속했다.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선 “문 후보가 청주유세 당시 ‘충청권 자치단체 간의 합의’를 강조함으로써, 사실상 (신설을 반대하는) 충북의 뜻을 수용했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