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재단, 8월 25∼27일 시내 일원서 즐거운 추억 선사

▲지난해 '청주 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행사에서 있은 용두사지철당간 별빛산책 모습.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지난해 처음 열려 흥행에 성공한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가 올해도 열린다.

청주시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즐거운 문화재’를 목표로 문화재청, 충북도와 함께 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인 ‘2017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를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시내 일원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7억 원을 들여 중앙공원, 철당간, 충북도청, 청주향교로 이어지는 12개의 시내 문화재 권역에서 다양한 전시와 공연, 해설, 체험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주요 문화재에는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야시(夜市: 밤에 보는 시장)’가 새롭게 추가돼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빈집을 개조해 상점으로 재생시키는 점포재생 프로젝트, 삼겹살·해장국·오믈렛·치즈빙수 등 청주의 음식을 소개하는 ‘야식(夜食)’과 더불어 청주야행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재단은 10월까지 매월 참가자 신청을 받아 문화재 전문가와 함께하는 답사프로그램 ‘이 골목 저 골목 포스트 야행’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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