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서 회견…학교급식 위탁운영 전환 촉구

충북학부모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파업 예고는 학생들을 볼모로 한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학교급식의 위탁 운영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충북학부모단체들이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 총파업 예고에 발끈하고 나섰다.

충북학부모단체들은 27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을 볼모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비연대의 총파업에 맞서 학교급식을 기존 직영에서 위탁 운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한 이 단체는 “학비연대의 파업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가 집계되는 대로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급식 거부 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학비연대는 전날 “학교에서 일하는 노동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이라며 “학교부터 비정규직을 철폐하라. 이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29일 부분파업에 이어, 30일엔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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