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인사문화 조성 일환…“신바람 나는 조직 실현”

괴산군의 승진후보자인사추천위원회의 회의 모습. ⓒ괴산군청

[충북뉴스 괴산=이재열 기자] 괴산군이 직원 위주의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운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하반기 정기 승진인사를 위해 7급 주무관부터 4급 서기관까지 직능별 직원 총 42명이 참여하는 승진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승진인사추천위 구성은 보다 공정하고 객관성 높은 인사를 위한 것으로, 군은 이를 통해 실적과 능력, 성과 중심의 승진후보자를 2배수 추천해 군 인사위원회의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의 승진 인사는 승진 후보 배수 범위 대상자를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사권자인 군수가 최종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군 관계자는 “추천위에는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면사무소 평직원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일해 온 직원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전날 군청 회의실에서 가진 승진인사추천위원회 승진 심사장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나용찬 군수는 “역동적이고 신바람 나는 조직을 위해선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을 받아야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연과 지연, 혈연 등을 통한 인사 청탁에 얽매이지 않는 공정한 인사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사무관 6명 승진내정 시 여성사무관 2명을 내정하는 등 성별 차별 없는 양성평등 승진인사를 단행했으며, 근무하고 싶은 부서를 신청하는 인사자기내신제를 도입했다.

또 주요 보직 팀장 임용 시 내부 공개경쟁시스템인 직위공모제를 도입, 성과와 역량에 근거한 인적자원의 전략적 배치로 능력과 실적을 발휘하는 공직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올 하반기 정기 승진인사 대상은 6급 9명, 7급 13명, 8급 15명 등 총 37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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