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78개 농장 전수검사 결과…77개 농장 계란 유통 가능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이후, 충북지역 산란계농장 계란에 대한 전수검사결과, 음성군 소재 농장 1개소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도내 78개 산란계농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검사는 충북축산위생연구소가 29개 농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이 49개 농가를 각각 검사했다.

이 중 농관원에서 검사한 음성군 소재 농장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검출됐다고 충북도가 17일 밝혔다.

충북도는 “문제의 농장 계란은 지난 15일부터 출고 보류 중”이라면서 “농장에 있는 약 30만개의 계란은 매몰처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농장은) 허용 기준치 이내로 사용해도 되는 ‘비펜트린’이 검출되었지만 기준치 이내라도 검출됐을 경우 폐기하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시에 따라 처분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해당 농가는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 등 6개월간 '잔류물질위반농가'로 지정돼 특별 관리된다.

이번 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되지 않은 77개 산란계 농가는 ‘식용란 살충제 검사 증명서’를 발급받아 계란을 유통할 수 있다.

한편 17일 기준, 전수검사가 이뤄진 전국 1천239농가 중 876농가에 대한 검사가 끝난 가운데 29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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