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왼쪽 네번째) 회장 등 동문들이 모교인 운호고에 발전기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충북뉴스 청주=소진섭 기자] 지난달 청주 전역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모교를 돕기 위해 동문들이 하나가 된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청주 운호고등학교(교장 김홍수) 총동문회(회장 이태희)는 21일 모교에 발전기금 2천854만 원을 기탁했다.

운호고는 지난 7월 16일 청주지역에 내린 폭우로 학교 건물이 침수되는 등 6억4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동문들이 하나가 돼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나선 것.

여기에다 지난 2일엔 재경 운호고 총동문회에서 1천454만원을 보태면서 총 2천854만원을 기탁하게 됐다.

이태희 총동문회장은 기탁식에서 “어려움에 처한 모교 후배들과 교직원 여러분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운호고는 기탁금으로 학생들의 책걸상과 학생 운동부 훈련 용품을 교체하고 전기시설 복구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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