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11억 들여 배수지 200곳 대상

[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이 산간‧농촌마을 소규모 수도시설 배수지(물탱크)에 첨단보안시스템을 설치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8∼2022년 11억 원을 투자해 계곡수와 지하수를 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200곳의 배수지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에선 소규모수도시설 배수지 접근을 물리적으로 제한하기 위해 출입문과 배수탱크 뚜껑 등에 안전센서를 설치하고 상시 감시하는 블랙박스 카메라를 도입한다.

배수지에 침입자가 있을 경우 신속한 사고대응이 가능하도록 마을 이장과 군 담당자에게 사고발생 상황을 문자로 알려주는 전송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배수지 수위, 누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과도 연계된다.

군은 “2012년 충남 모 자치단체에서 발생한 마을상수도 배수지 독극물 투입사건을 비롯한 유사 사고가 종종 발생해 배수지의 보안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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