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입 이후 충북 운영기관 중 처음…10일 포상

[충북뉴스 충주=이재열 기자] 충주시 청소년수련원 박병준(26·사진)씨가 충북에선 처음으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금장을 받는다.

1956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군 에딘버러공작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만 14∼24세 청소년이 봉사활동과 자기개발활동, 신체단련활동, 탐험활동 등 4가지 활동 영역에서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국제적 자기성장 프로그램.

박씨는 이 프로그램이 국내에 도입된 지 8년 만에 충북지역 운영기관 최초로 포상하는 것이다.

충주지역 작은도서관에서 자원활동가로 활동 중인 박시는 봉사활동과 여러 위인전, 인문학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만드는 자기개발활동과 헬스·조깅의 신체단련활동으로 자신의 성취목표를 달성했다.

또 모험심과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울트라바우길 트래킹 탐험활동과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에서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유스캠프 업무를 진행하는 합숙활동에도 참여했다.

박씨는 “충북지역 첫 금장 포상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포상제를 통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선배로서 책임을 다하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박씨는 현재 충북청년광장포럼 부회장, 충북평화의소녀상·기림비 시민추진위 공동상임대표, 청년희망제작소 이사, 청주지검 시민검찰 모니터위원 및 범정부기자단 기자 등 다양한 사회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충북지역 국제청소년포상제 포상식에서 금장활동사례를 발표한 박씨에 대한 포상식은 오는 1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박씨의 동생 성준(24)씨 역시 형을 이어 금장활동 중으로, 내년 활동 이후 금장 포상을 받게 되면 ‘첫 형제 금장 포상자’란 이색기록을 세우는 것이어서 향후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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