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사항 등 현장의견 수렴…道 “올해 사업 일정 돌입”

▲새해 첫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가한 이시종(가운데) 충북지사가 괴산 한백식품에서 김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도청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올해 생산적 일손봉사의 시작을 알렸다.

설 명절을 맞아 주문량 폭주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괴산군 소재 한백식품㈜에서다.

이시종 지사는 김창현 괴산부군수, 최정옥 충북종합자원봉사센터장, 조광수 괴산군자원봉사센터장과 함께 지난 21일 한백식품의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현장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생산적 일손봉사자 20명과 함께 김 포장 스티커 부착작업과 박스작업 등을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2002년 청주육거리시장 노점에서 출발한 한백식품은 2008년부터 ‘박향희 구이구이김’이란 브랜드로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에 지금의 농업회사법인 한백식품을 설립해 호주,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등 세계 각지에 ‘김’을 수출하며 연매출 100억 원 규모의 기업으로 급성장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19일 농협과 생산적 일손봉사 상해보험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사업 일정에 돌입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생산적 일자리 기피현상으로 인한 농촌과 중소기업 현장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이시종 지사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 충북도가 지난해부터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나눔·배려·봉사 의미를 더욱 강화한 일손봉사를 위해 충북도는 사업 참여자 목표인원도 지난해 3만 4천명에서 10만명으로 3배 정도 대폭 늘려 농가와 기업의 부족한 일손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하루 8시간 봉사에 4만원의 실비를 받는 전일 일손봉사와 하루 4시간 봉사에 2만원의 실비를 받는 반일 일손봉사로 나뉜다.

실비의 절반은 도와 해당 시‧군이 부담하며 농가와 기업체는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 인력을 구할 수 있다.

▲충북도의 생산적 일손봉사 안내 리플릿. ⓒ충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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