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낭성면 13가구 57억 들여 1.4MW 규모…소득창출 기대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에서 전국 처음으로 농촌 태양광 발전사업이 시작됐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계원리에서 농촌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충북도는 이날 “농촌 태양광 발전사업은 청주시 미원․낭성면 일대 13농가에 57억 원을 들여 태양광 1.4MW 규모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농촌 태양광 발전사업은 발전소 소재지나 연접한 읍·면·동에 주민등록 1년 이상 된 농업인이 단독 또는 조합을 이루거나 지분에 참여해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

사업비는 최대 90%까지 융자지원되며, 대출금리는 1.75%로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조건.

충북도는 “농가에서 태양광 100KW 설치 시 월 210만 원 정도 소득이 예상된다”며 “투자비 상환과 유지보수비용을 제외하고도 매월 110만원의 순 소득을 창출할 수 있어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충북도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태양광산업을 선정했다.

2011년 4월엔 전국 유일 광역형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됐고, 태양광 셀과 모듈 생산규모 전국 1위, 전국 댐 최대용량(3MW) 청풍호수상태양광발전소, 전국 최초 경로당 및 축산농가 태양광 보급 등 태양광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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